서울방재센터 "영상의료지도로 생명 구해"
소방청에 따르면 지난 2월20일 오후 6시25분께 한 문화센터에서 40대 남성이 수영장에서 경련을 일으키며 갑자기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신고를 접수한 서울종합방재센터 소속 정혜연 소방위는 환자평가 중 해당 남성이 심정지의 위급한 상황임을 확인했다. 이에 영상의료지도로 전환, 신고자인 문화센터 관계자에게 흉부압박 응급처치를 안내했다. 정 소방위는 1급 응급구조사 자격이 있는 숙련된 구급대원 출신이었다.
40대 남성은 신고자의 응급처치, 곧이어 도착한 구급대원의 자동심장충격기 사용 등으로 현장에서 심장박동이 회복되고 의식이 돌아왔다. 이후 대화가 가능할 정도로 상태가 호전된 뒤 병원으로 이송됐다.
서울종합방재센터 관계자는 "심정지 환자를 초기에 경련으로 잘못 판단하는 경우가 있다"며 "영상의료지도로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한편 전국 시도 소방본부 구급상황관리센터에서는 응급처치지도, 질병상담 등 연간 182만여 건의 상담·지도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특히 심정지, 기도 폐쇄 등 중증 응급상황에 대해서는 스마트폰으로 영상통화를 연결해 의료지도를 실시하고 있다.
김태한 소방청 119구급과장은 "스마트폰을 활용한 상담·지도를 심장정지 환자뿐만 아니라 뇌졸중 환자까지 확대해 중증 응급환자의 생존율 향상과 국민의 생명 보호에 적극 노력 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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