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리바트판 당근마켓"…중고 플랫폼 '오구가구' 출시

기사등록 2023/03/05 09:00:00

중고 가구 거래 전문 플랫폼 서비스 출시

'가구해체→배송→설치' 원스톱으로 처리

[서울=뉴시스] 현대리바트 중고가구 거래 플랫폼 '오구가구'. (이미지=현대리바트 제공) 2023.03.0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현대리바트가 국내 가구업계 최초로 '중고 가구 거래 전문 플랫폼' 서비스를 시작했다. 지난해 부동산 시장 침체로 실적이 하락한 현대리바트가 자구책으로 중고시장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현대리바트는 이사, 인테리어 등으로 처리가 곤란했던 중고 가구를 쉽고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는 오픈형 중고 가구 거래 전문 플랫폼 '오구가구'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오구가구는 현대리바트 공식 온라인몰인 리바트몰 내 카테고리에 숍인숍 형태다. 오구가구 앱을 통해서도 이용이 가능하다.

오구가구를 통해 중고 가구를 판매하려는 고객은 별도의 판매 수수료 없이 가구 이미지 또는 동영상과 판매 희망 가격, 배송 출발 장소 등을 페이지에 기입하면 된다. 중고 가구를 구매하려는 고객은 배송 받을 장소와 날짜를 기입하고 안전결제를 통해 제품 비용과 배송 설치비를 지불하면 된다.

현대리바트의 전문 설치기사가 직접 가구 해체부터 배송·설치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해준다. 현대리바트는 기존 300여 설치팀 외에 붙박이장이나 침대 등 별도의 이전·설치가 필요한 품목을 전담하는 50여팀도 추가로 구성했다.

당근마켓처럼 중고 가구의 개인 간 거래를 중개하고 현대리바트의 가구 전문 설치 기사가 이동과 설치를 유료로 제공하는 것이다.

현대리바트는 오구가구 서비스로 통해 연간 264t의 이산화탄소 배출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매년 국내에서 버려지는 폐가구가 약 5000t에 달하지만 재활용되는 비율은 1% 미만"이라며 "폐가구 대부분이 매립되거나 소각돼 심각한 환경오염을 야기하고 있다. 지속 가능한 자원순환 환경을 만들기 위해 국내 가구업계에선 처음으로 중고 가구 거래 전문 플랫폼 오구가구를 출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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