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만덕~센텀 대심도 토사유출 대응 점검

기사등록 2023/03/01 18:02:21
[부산=뉴시스] 토석 붕락사고 발생한 부산 대심도 터널 공사현장. (사진=부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이동민 기자 = 부산시는 지난 25일 발생한 만덕~센텀 도시고속화도로 건설현장의 일부 구간 토사유출에 대한 대책 마련을 위해 1일 오전 11시 시청 7층 회의실에서 긴급 점검회의를 열고 대응 추진사항과 향후 조치계획을 점검했다.
 
이날 점검회의에는 회의를 주재한 안병윤 시 행정부시장을 비롯해 기획조정실장, 시민안전실장, 도시균형발전실장, 건설본부장, 부산교통공사 시설처장 등 관계 실·국·본부장과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 시는 지난 만덕~센텀 도시고속화도로 공사 현장에서 일어난 토사유출 대응을 위한 관계기관과 실·국·본부별 대응·추진사항을 점검한 후 신속한 수습을 위한 향후 대책을 논의했다.
[부산=뉴시스] 1일 오후 부산시 행정부시장이 관계자들과 함께 직접 사고 현장을 찾아 대응·조치사항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부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날 오후에는 안 부시장이 관계자들과 함께 직접 현장을 찾아 대응·조치사항을 챙겼으며 관계자들에게 빈틈없이 대응하라고 주문했다.
 
향후 시는 토사유출에 따른 상황 대응을 위한 토사유출 대응 전담팀(T/F)을 구성하는 등 더욱 면밀하게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전담팀에서 시 행정부시장과 도시계획국장이 각각 단장·부단장을 맡으며, 그 외 도시계획국(도로계획과), 건설본부(도로교량건설부) 및 교통국(도시철도과, 교통공사 시설처) 등은 안전에 대한 기술적·행정적 검토 및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25일 사고 이후 현재까지 응급조치로 토사유출을 확인한 직후부터 이날 오전까지 토사유출 지점에 시멘트가 주입되고 있으며, 시는 도로 상부와 지하철 3호선에 대한 내부 균열이나 변형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해 변위 계측을 시행하고 있다. 변위 계측 수치 변화를 관찰한 결과 현재까지 수치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토사유출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주변 현장 모니터링 결과 도시철도나 인근 건물의 침하 등 이상 징후는 현재까지 발견되지 않았다고 시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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