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 다음주 입국…벤투처럼 기자회견 전망
마이클 뮐러, 클린스만 선임 의문점 해소 실패
전술 역량과 한국 축구 청사진 등 제시해야
클린스만 감독은 다음주 중 입국해 한국 대표팀 감독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클린스만 감독 데뷔전은 오는 24일 울산에서 열리는 콜롬비아와의 친선 경기다.
클린스만 감독이 입국하면 한국 언론을 상대로 기자회견을 가질 전망이다.
전임 파울루 벤투 감독도 기자회견을 통해 의문점을 일부 해소했다. 벤투 전 감독은 2018년 8월17일 선임 사실 발표 후 4일 뒤인 21일 신문로 축구회관을 찾아 정몽규 회장과 축구협회 임원진을 만나고 22일 K리그1 FC서울-포항스틸러스전 관전 후 23일 고양 MVL 호텔에서 첫 기자회견을 열었다.
기자회견 당시 벤투 전 감독은 중국리그에서의 실패 등에 관한 비판에 반박하고 자신의 축구 철학을 비교적 구체적으로 제시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한 바 있다.
지도자 공백이 길어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지적, 전술에 약하다는 지적이 이어졌지만 뮐러 위원장은 이를 설득력 있게 반박하지 못했다. 클린스만 감독을 보좌할 코칭스태프 구성 역시 아직 이뤄지지 않은 상태로 나타났다.
한국 선수들에 대한 이해도, 2018년 대표팀 감독 후보군에 들어갔을 때 거절했던 이유, 향후 한국 축구를 발전시킬 청사진, 벤투호와의 차별화 등도 클린스만 감독이 답변해야 할 항목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