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한마음병원 심·뇌혈관센터는 지난 2009년 8월에 첫 혈관중재술을 시작해 2023년 2월에 1만례를 달성했다.
심·뇌혈관중재술은 ‘마취·절개·출혈’ 3무(無) 치료로 불리는 것으로, 좁아지거나 막힌 심장, 뇌혈관을 뚫는 시술이다.
혈관 속으로 가느다란 카테터(의료용 도관)를 밀어 넣은 후 이를 영상 장비로 확인하면서 물리적·화학적 치료를 진행한다.
뇌혈관 내 코일 색전술의 경우, 뇌를 열지 않고 다리 쪽에 바늘과 관을 넣어 혈관을 따라 머리까지 얇은 관을 이동시켜 뇌동맥류 안으로 미세도관을 위치시키고 코일을 넣어 혈류를 차단하는 방법이다.
창원한마음병원 심·뇌혈관센터는 순환기내과, 신경외과, 영상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등의 협진 체계를 구축해 응급을 요하는 뇌·심장질환 환자들이 내원하면 심장 관련 검사를 진행하며, 필요 시 이같은 ‘중재적 시술’을 신속하게 시행해 환자를 소생하고 있다.
이번 1만례 달성의 대상이 된 환자는 43세 남성으로, 평소 명치 부근 가슴 부위가 쪼이는 듯한 증상이 지속되어 ‘상급병원에서의 진료가 필요하다’라는 소견을 받아 내원했다.
이에 관상동맥조영술을 시행한 결과, 혈관에 죽상경화가 확인되어 지속적으로 약물치료를 진행 중이다.
창원한마음병원 하충식 이사장은 “정확하고 신속한 조치로 환자의 생명을 다루는 혈관중재술이 어느덧 1만례를 달성한 것에 매우 기쁘다”라며 “창원한마음병원은 응급환자 대응 체계가 잘 갖춰진 만큼 앞으로도 환자의 소생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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