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시스]정재익 기자 = 대구 서부소방서가 봄철 화재를 대비한 예방대책을 추진한다.
28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간 관할 지역 내 1050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이중 봄철인 3~5월에 발생한 화재는 285건(27.1%)으로 겨울철에 이은 두 번째 발생률을 보였다.
화재 피해는 재산피해가 43.8%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장소는 건축물 62.8%, 야외화재 19.6% 순으로 기록됐다.
화재 원인은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46.7%로 최고 수치다.
이에 따라 서부소방서는 오는 3월부터 5월까지 봄철 맞춤형 화재예방 대책을 실시할 방침이다.
예방대책은 화재취약시설 선제적 안전대책 추진, 쪽방 등 화재취약주거시설 예방대책, 부주의로 인한 화재예방 홍보 등 5대 추진 분야에 대한 예방활동이 마련됐다.
특히 대형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다중이용시설 불시 화재안전조사와 소방·피난시설 폐쇄 및 차단행위를 집중적으로 단속해 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할 계획이다.
박정원 서부소방서장은 "봄철은 해빙기와 맞물려 건조하고 강한 바람의 영향으로 화재 위험요인이 증가한다"며 "지역 실정에 맞는 맞춤형 대책을 추진해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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