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한 조선소서 철근에 깔린 외국인 노동자 숨져

기사등록 2023/02/28 08:10:41 최종수정 2023/02/28 10:30:07
[그래픽] 산재 사고
[신안=뉴시스]이영주 기자 = 전남 신안군 한 조선소에서 용접 작업을 하던 외국인 노동자가 떨어진 철근에 깔려 숨졌다.

28일 목포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 35분께 신안군 지도읍 한 조선소에서 베트남 국적 노동자 A(35)씨가 선박 아래에서 용접 작업 중 떨어진 철근형 선박 부품(길이 12m, 무게 700㎏)에 깔렸다.

이 사고로 크게 다친 A씨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A씨는 선박 부품을 가용접 한 뒤 부품을 받치던 지지대를 해체하다 이같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조선소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노동당국도 중대재해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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