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청 공무원, 튀르키예·시리아 돕기 성금 1000만원 기탁

기사등록 2023/02/27 18:04:34
27일 임실군청 3대 노조에 속한 전 직원들이 튀르키예·시리아 지진피해 복구성금으로 1000만6000원을 모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전북지회에 전달했다. 직전 임실군청에서 열린 노사합동기탁식에서 심민 군수(왼쪽 두번째)와 임실군청공무원노동조합, 임실군공무직노동조합, 임실군자치단체노동조합 등 군청 3대 노조 대표자들이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임실=뉴시스] 김종효 기자 = 전북 임실군청 전 공무원들이 십시일반 뜻을 모아 최근 지진으로 큰 피해가 발생한 튀르키예와 시리아에 피해복구 지원성금을 전달했다.

임실군은 공무원·공무직·자치단체노동조합 등에 속한 군청 내 전 직원이 튀르키예·시리아 지진피해 복구성금으로 1000만6000원을 모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전북지회에 전달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노사합동기탁식에는 심민 군수와 임실군청공무원노동조합 이지훈 위원장, 임실군공무직노동조합 송덕룡 지부장, 임실군자치단체노동조합 이상배 위원장 등 군청 노사 양측의 대표자들이 참석했다.

모금은 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지난 15일부터 열흘간 진행됐으며 모인 성금은 현지의 긴급한 수요에 맞게 집행될 예정이다.

공무원노동조합 이지훈 위원장은 "임실군청 3대 노조가 자발적으로 마련한 구호 성금이 값지게 사용되길 바란다"며 "따뜻한 노동운동을 전개함으로써 우리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심민 군수는 "사랑하는 가족과 삶의 터전을 한순간에 잃어버린 이재민들을 위해 솔선수범 나눔에 참여해준 노조에 감사하다"며 "큰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에게 심심한 위로를 전하고 하루빨리 피해 상황이 회복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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