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삼각지역 바닥 스티커 수백장…전장연 관계자들 입건

기사등록 2023/02/24 19:15:20 최종수정 2023/02/24 19:23:10

요구사항 담긴 스티커 무더기로 붙여

역 측이 고발…삼각지역장 불러 조사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지난 13일 오전 서울 삼각지역 승강장 앞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달보기 운동' 선언 기자회견에 앞서 붙인 선전물. 전장연은 3월 23일까지 출근길 지하철 타기 선전전을 하지 않고 기획재정부가 3월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2024년 정부 예산 가이드라인을 편성할 때 장애인 권리예산이 의미있는 수준으로 반영할 것을 촉구하며 기재부 장관이 적극적으로 대화에 나서기를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2023.02.13.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이소현 기자 = 서울 지하철 4·6호선 삼각지역 승강장에 스티커를 무더기로 붙인 혐의를 받는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관계자들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재물손괴 혐의로 전장연 관계자 3명을 입건해 수사 중이다.

이들은 지난 13일 삼각지역에서 기자회견을 열며 승강장 바닥에 자신들의 요구사항을 담은 스티커 수백장을 붙인 혐의를 받는다.

이에 역 측에서 이들을 고발했고, 경찰은 구기정 삼각지역장을 지난 22일 불러 조사했다.

경찰 관계자는 "절차대로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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