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는 최근 난방비 대란과 물가 인상, 경기 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정이 늘어나자 각종 체납 등으로 위기에 처한 가구를 선제적으로 발굴해 지원하기로 했다.
남구 명예사회복지공무원들은 관내 주택과 아파트 우편함에 장기간 미수령된 우편물이 쌓여 있는 등 위기가구로 의심되는 세대를 발견하면 해당 가정의 현관문에 문고리형 리플릿을 걸고, 동별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팀에 연락해 정기적인 모니터링을 요청한다.
문고리형 리플릿에는 위기 상황시 도움을 요청하는 방법과 지원 가능한 복지서비스 항목이 상세하게 설명돼 있다.
위기 의심 가구가 리플릿을 보고 도움을 요청하면 동 보건복지서비스팀에서 통합 상담을 통해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남구는 지난해 생활이 어렵지만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던 3747세대를 발굴해 총 17억6900만원을 지원했다.
올해는 더 촘촘한 인적 안전망과 고도화된 복지시스템을 구축해 '더 누리는 희망복지 행복남구'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최근 난방비 대란 등으로 고통받는 이웃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다"며 "촘촘하고 두터운 복지 안전망을 구축해 소외계층 없이 모두가 행복한 남구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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