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기업들이 얻어낸 UAE '300억불' 결실 맺도록 뒷받침"

기사등록 2023/02/24 14:37:09

UAE 경제사절단 중소·벤처·스타트업 초청 간담회

"양국의 공동 이익에 부합하는 프로젝트로 화답"

"민관합동 한-UAE플랫폼·원스톱 수출지원단 운영"

"기업들 세계시장서 결과 만들도록 백방으로 뛸것"

인간 행동 인식 기술보며 "개그맨이 쓰면 되겠다"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UAE 순방 성과 중소기업인과의 대화'에 앞서 모션 트래킹 아바타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2023.02.24.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 박미영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24일 "정부는 우리 기업들이 기술력과 아이디어로 얻어낸 UAE 투자가 결실이 이뤄지도록 모든 정책 역량을 동원해 기업들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UAE 순방  당시 동행한 경제사절단 중 중소·벤처·스타트업 대표 40여명을 대통령실로 초청해 오찬간담회를 가졌다.

윤 대통령은 "여러분이 UAE 에서 다양한 MOU 체결 등 성과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여러분의 땀과 열정이 담긴 혁신 기술이 앞으로 더 큰 세상으로 진출해 나가기를 기대하고 저희들도 열심히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300억불 규모의 국부펀드 투자는 UAE측이 우리를 전적으로 신뢰해서 결정한 것으로, 양국의 공동이익에 부합하는 다양한 투자 프로젝트 발굴로써 회답을 해나갈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UAE 순방 후 과학기술 리더들과의 대화,  UAE 투자후속조치 점검회의, 바라카원전 간담회의 등 순방 후속 성과 창출을 위한 자리를 이어가고 있다.

윤 대통령은 "UAE에서 창출한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정부는 모든 정책 역량을 동원해서 여러분들을 뒷받침하겠다"며 "민관합동 한 UAE 플랫폼을 통해서 중소벤처기업의 투자수출까지 연결되도록 하고,. 중소기업의 수출과 관련된 현장 문제를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수출 지원단도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직간접 수출을 통해서 우리 수출의 40% 이상을 담당하는 중소벤처스타트업의 기업활동, 수출이 매우 중요하다"며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을 선언했지만 앞으로도 순방 때 중소벤처스타트업기업들과 동행해서 우리기업인들이 세계시장에서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백방으로 뛰갰다"고 했다.

그러면서 "여러분과 정부가 원팀이 되서 여러분의 기업활동을 여러분의 해외진출을 최선을 다해서 확실히 밀겠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간담회에 앞서 대통령실 2층에 전시된 벤처·스타트업 기업들의 제품들을 둘러봤다.

첫 시연업체인 엑스바디에선 동영상으로 신체의 불편한 점을 알려주고 이에 맞는 운동을 시연해주는 기술을 공개했다.

이를 본 윤 대통령은 "이런 시스템은 정형외과 등 병원만이 아니라 스포츠나(쓰이겠다)"고 하자 업체 대표는 "기업들에서도 쓰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앙트러리얼리티 부스에선 대표가 카메라가 사람의 행동을 인식하고 아바타가 따라가게 하는 기술을 선보였다.

윤 대통령은 "흉내 내는 개그맨 있잖아요, 그 사람이 이걸 가져다 하면 되겠다"고 하면서 오른팔을 들어보이자 화면 속 아바타가 따라했고, 그러자 "생긴 것도 비슷하네, 더 이쁘게 만들었네"라고 말해 참석자들의 웃음이 터져 나왔다.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UAE 순방 성과 중소기업인과의 대화'에서 영상을 시청한 후 박수치고 있다. 2023.02.24. photo100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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