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건축사사무소 창 제출 작품…탄소순환 가치 담은 공간 다채
130억원 들여 장연면 장풍초 폐교 터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
군은 최근 탄소순환센터 건립 설계공모 심사위원회를 열어 8개 업체 응모 작품을 심사했다.
심사위는 목조건축 우수성, 상징성, 지속가능성, 활용성 등을 평가해 종합건축사사무소 창(전남 화순)이 제출한 작품을 선정했다.
해당 업체에는 기본·실시설계 설계권이 주어진다.
당선작은 '소멸에서 소생으로'를 기본 방향으로 설정해 탄소순환센터가 단순한 교육 공간을 넘어 탄소순환의 가치를 담은 다채로운 공간으로 구성했다.
건축물 자체로 전시물이 되는 중목구조 모듈 시스템으로 탄소중립시대를 선도하는 설계안을 제시했다.
탄소순환센터는 올해 말까지 설계를 마치고 2025년까지 건립된다.
건물 전체의 50% 이상을 국산목재로 쓴다. 기둥과 보 등 주요 부분은 목재가 들어가고 나머지 바닥 기초와 천장은 콘크리트, 벽체는 유리 재질이다.
탄소순환센터는 산림청의 국산목재 목조건축 실연사업이다.
'목재이용=탄소중립'을 국민에게 심어주고 목재 체험과 소양 함양을 위한 교육시설로 활용한다.
군 관계자는 "탄소순환센터 건립은 국내 목재산업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탄소중립에 이바지하는 산림자원순환체계 구축의 중요한 첫걸음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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