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증하는 해외 여행족…'똑똑한 짐꾸리기' 아이템 눈길

기사등록 2023/02/24 05:10:00

코로나19 엔데믹화로 여행 수요 급증

부피 줄이고 보관 편리한 아이템 각광

펫팸족 증가에 반려동물 여행품도 인기

[인천공항=뉴시스] 최진석 기자 = 지난 14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면세점의 모습. 2023.02.24.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권안나 기자 = 최근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 전환 움직임에 따라 해외여행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이에 여행 짐을 더욱 편리하게 꾸리는 데 도움을 주는 다양한 아이템들이 눈길을 끈다.

여행의 짐은 줄여주면서도 구분과 보관이 쉽고, 안전한 여행을 도와주는 아이템은 물론, 펫팸족(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생각하는)을 위한 여행 물품도 새로운 여행 아이템으로 떠오른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압축 파우치를 사용하면 더 많은 짐을 적은 부피로 적재할 수 있다.

브랜든의 '부피순삭 압축 파우치'는 짐을 압축해 부피를 줄이고 수납·휴대할 수 있도록 하는 여행용 파우치다.

공기가 아닌 지퍼 압축 방식을 사용해 청소기 없이도 짐을 쌀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일교차가 큰 곳으로 여행을 갈 때 사용할 외투와 침낭, 이불까지 모두 보관 가능하다.

지퍼백은 여행시 젖은 수영복이나 액체류, 잃어버리기 쉬운 소형 물건 등을 구분하고 보관하기에 편리하다.

크린랲의 '크린지퍼백'은 용도에 따라 미니 사이즈(8㎝X9㎝)에서 특대 사이즈(30㎝X35㎝)까지 다양한 사이즈로 구성됐다.

응급약품, 세면도구, 전자제품, 옷, 양말, 속옷 보관 등 필요한 크기에 맞게 골라 쓸 수 있다. 여닫기 쉬운 슬라이딩 지퍼와 밀폐력이 강한 이중지퍼의 두 가지 옵션이 있다.

짐을 담을 봉투가 필요할 때는 '휴대용 손잡이 크린백'이 유용하다. 이 제품은 묶을 수 있는 손잡이로 활용성이 우수하고, 고밀도 폴리에틸렌(HDPE)으로 제작해 전자레인지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롤형 구조로 필요한 만큼 한 장씩 절취해 쓸 수 있어 사용도 간편하다.

해외여행 중 소매치기 방지를 위한 안전 제품도 필요하다. 다이소의 '휴대폰 도난 분실 방지 고리'는 스마트폰에 고리를 부착하고 이어진 스프링을 팔목이나 가방, 허리에 매다는 것으로 소매치기를 사전에 막을 수 있다.

또 '여행용 복대' 제품은 귀중품 보관 시 몸에서 쉽게 떨어질 일이 없으며, 외투와 옷으로 복대를 가릴 수 있어 안전하다.


[서울=뉴시스] 리카리카에서 출시한 '진드기 때찌 슬리브리스'. (사진=오브젝티보 제공) 2023.02.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최근에는 반려견과 함께 여행을 가는 펫팸족이 증가해 반려동물용 여행 물품도 인기를 끌고 있다.

허글의 '슬라이딩 강아지 물병'은 물컵과 물통이 슬라이드 식으로 붙어 있어, 강아지가 어디서든 편하게 물을 마실 수 있는 제품이다. 물이 새지 않도록 안전 잠금장치를 겸비했으며, 스트랩이 달려 있어 보관이 쉽다.

리카리카의 기능성 의류 '진드기 때찌 슬리브리스'는 간편하게 입는 것 만으로도 모기, 진드기 등 해충을 퇴치해주는 제품이다. 국화꽃에서 추출한 천연 방충 원료 '퍼메트린'을 마이크로캡슐 형태로 원단에 함침시키는 특수 섬유 기술이 적용됐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 팬데믹 기간동안 억눌렸던 해외 여행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며 "스마트한 아이템들을 활용해 여행을 보다 편리하게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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