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박지혁 기자 = 피겨여왕 김연아가 미래 꿈나무들을 지도했다.

김연아가 22일 강릉하키센터에서 열린 플레이윈터 피겨스케이팅 아카데미 인재육성 마스터반에서 스페셜 강사로 참여해 다가오는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스타를 꿈꾸는 유망주들을 지도했다.

피겨 아카데미 인재육성 마스터반은 지난해 신설된 프로그램이다. 피겨스케이팅 5~8급 선수들을 대상으로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집중 강습을 진행하고 있다.

강사진은 김연아를 비롯해 양태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국제기술심판, 세계적인 안무가 데이비드 윌슨(캐나다) 등으로 구성됐다.

유망주 선수들의 국제 경기력 향상을 위한 스케이팅 기술, 스핀 및 안무 구사력 등을 집중적으로 강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마스터반의 경우, ISU에서 개최하는 주니어, 시니어 그랑프리 시리즈 등 각종 국제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춘 선수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국제 경쟁력 강화에 직접적인 도움을 줘 단기적으로 다가오는 2024 강원 청소년동계올림픽을 빛낼 선수를 육성하고, 멀리는 2026 밀라노 동계올림픽의 메달리스트 육성까지 도모한다.

김연아는 "지난 인재육성 초중급반 수업에 이어 마스터반 수업에 참여했는데 선수들이 매우 잘 따라줘 선배로서 자랑스럽다"며 "동계청소년올림픽 뿐만 아니라 이후 피겨 선수로서의 꿈을 이루어나가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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