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적절한 시기 한국발 입국자 PCR 검사 취소 고려"

기사등록 2023/02/22 17:41:03 최종수정 2023/02/22 17:53:47

韓 '중국발 입국자 PCR 취소' 관련 입장 밝혀

중국 외교부 왕원빈 대변인이 21일 오후 베이징에서 열린 정례 기자회견을 주재하면서 기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출처: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 캡처) 2020.12.21
[서울=뉴시스] 문예성 변해정 기자 = 한국 정부가 중국발 입국자에 대해 실시해온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내달 1일부터 취소하기로 하자 중국도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도착 후 PCR 검사를 취소하는 사안을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22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원빈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우리는 (한국 측 조치와) 연관된 보도를 확인했다”면서 “관련측(한국)은 중국에 대한 차별적 제한 조치를 최대한 빨리 철회하고, 인원의 정상적 왕래를 위해 편리한 조건을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왕 대변인은 또 ”중국은 적절한 시기에 (한국조치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는 것을 고려하려 한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한국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중국발 입국자의 입국 후 코로나19 PCR 검사 의무를 3월 1일부터 해제한다고 밝혔다. 이는 중국발 입국자의 양성률이 떨어진 데 따른 조치다.

중대본은 또 중국발 항공편이 인천국제공항으로만 도착하도록 하는 제한도 3월부터 철회하기로 했다. 다만 중국발 입국자 입국 전 PCR 검사와 '검역정보사전입력시스템(Q-CODE·큐코드)' 입력 의무화 조치는 내달 10일까지 유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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