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4년만에 열리는 '광양매화축제' 준비 분주

기사등록 2023/02/22 17:08:57

전남대표축제 걸맞은 축제장 마련…행정력 집중

광양 매화 축제 *재판매 및 DB 금지
[광양=뉴시스] 김석훈 기자 = 전남 광양시가 4년 만에 열리는 '광양매화축제' 준비에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2일 광양시에 따르면 제22회 광양매화축제는 '광양은 봄, 다시 만나는 매화' 주제로 3월 10일부터 19일까지 다압면 매화축제장 등지에서 열흘간 열린다.

시는 코로나19 펜데믹 이후 4년 만에 축제가 열리고 봄철 관광객이 많이 찾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성공개최를 위한 한층 강화된 축제 준비를 펼치고 있다.

우선 안전하고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추진 상황 점검을 위해 시청 상황실에서 관계 공무원 30여 명이 모여 세부 추진계획 및 부서별 준비 상황 공유 및 대책을 논의했다.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전남 대표축제 위상에 걸맞은 축제장 마련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앞서 시는 매화 축제 아이디어 공모에서 선정된 프로그램을 축제에 도입하고 기본계획 적정성 전문가 자문회의에서 도출된 개선사항을 반영하는 등 질적 수준을 강화했다.

 4년 만의 재회를 콘셉트로 단순 관람형에서 수익 창출형으로 축제를 전환하고 소규모, 오픈형, 청정 등 엔데믹 시대 관광 트렌드를 반영한 레저 프로그램도 확대한다.

이를 위해 유료존 도입, 주차요금 징수, 스폰서십 및 섬진강 리버마켓 유치 등 다각적인 변화를 시도하고 체험료 및 주차요금 일부를 지역사업장 이용권으로 지급한다.

특히 전라남도, 경상남도 등 2개 광역단체장과 광양, 구례, 곡성, 하동 등 섬진강권 4개 기초단체장이 참여해 동·서 화합을 다지고 섬진강 관광시대 원년을 선포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제22회 광양매화축제 준비 회의. 광양시 회의 *재판매 및 DB 금지


황금매화·매실 GET, 매돌이와 함께하는 AR 인생샷, 매화꽃길 BGM 저장소 등 선진국형 스폰서십을 활용하고 매실 본고장의 위상을 공고히 하는 프로그램들도 마련됐다.

또 홍쌍리 명인의 쿠킹클래스와 관광객과 함께하는 광양 맛보기 등 광양의 정체성을 살린 오감 만족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전 지구적 화두인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ESG 프로그램과 셔틀버스 운행, 관광 약자를 위한 휠체어 및 유모차 대여 등 모두를 위한 관광수용태세도 강화된다.

매화마을 일원에 야간경관조명을 설치하고 광양시티투어 코스에 반영하는 등 체류형 관광상품 발굴로 지역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는 전략도 마련하고 KBS 전국노래자랑, 남도숙박할인 빅 이벤트, 1박 2일 캠핑 운영 등 다양한 연계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안전 및 교통 혼잡 최소화를 위해 유관기관 및 민간 단체 협력 종합안전 관리본부를 운영하고 원활한 교통을 위한 안전관리 요원을 증원 배치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im@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