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심리지수 88.3, 전국평균보다 1.9p↓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제주지역 소비심리가 반짝 반등에 성공했지만, 여전히 전국 평균을 밑돌며 부정적인 전망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발표한 '2023년 2월 제주지역 소비자 동향조사'에 따르면 도내 소비자 심리지수는 88.3으로 전월대비 0.7p 상승했다.
반면 전국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달보다 0.5p 낮은 90.2를 나타내 하락세로 돌아섰다. 도내 소비심리는 다소 개선됐으나 전국평균보다 1.9p 하회하며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이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장기평균치를 기준값 100으로 해 100보다 크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CCSI는 현재생활형편, 가계수입전망, 소비지출전망 등 6개의 주요 개별지수를 표준화해 합성한 지수로서 소비자의 경제 인식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기준이 된다.
가계의 재정상황 인식을 나타내는 현재생활형편CSI와 생활형편전망CSI은 전월대비 각각 1p 상승한 81을 기록했다. 지난해 9월 85까지 상승했으나 이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제주도민의 경제 상황에 대한 인식은 긍정적으로 변화했다. 현재경기판단CSI와 향후경기전망CSI는 전월대비 각각 1p, 3p가 상승했다.
조사는 2월6일부터 14일까지 제주도내 300가구(응답 272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CSI는 소비자의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화, 향후 소비지출전망 등을 설문조사해 그 결과를 지수화한 통계자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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