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시어트리컬, 롯데컬처웍스·클립서비스·에스앤코와 협업
세계적인 공연 제작사 디즈니 시어트리컬 프로덕션은 롯데컬처웍스, 클립서비스, 에스앤코와 전략적 협업을 통해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인기 브로드웨이 디즈니 뮤지컬을 공동 제작해 국내에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첫 공동 제작 작품으로는 큰 성공을 거둔 뮤지컬 '알라딘'이 확정됐다. 이외에도 디즈니의 토니상 수상작 등 세계적인 작품들을 한국어 공연으로 국내에 소개하는 동시에 공동 제작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국내 뮤지컬 제작·유통·배급·마케팅을 하고 있는 클립서비스와 에스앤코는 디즈니 시어트리컬 프로덕션과 오랜 시간에 걸쳐 협력을 논의해왔다.
특히 뮤지컬 '라이온 킹' 브로드웨이 초연 20주년을 맞아 최초로 성사된 2018년 11월 인터내셔널 투어는 서울뿐만 아니라 대구와 부산에서 큰 인기를 끌며 국내 시장의 성장과 가능성을 확인한 바 있다. 이번 협업으로 국내 뮤지컬 콘텐츠의 다양성을 확보함으로써 새로운 시장 창출이 현실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롯데컬처웍스는 영화와 공연은 물론 국내 최초 뮤지컬 전용관인 샤롯데씨어터를 설립하며 20여년간 국내 공연 산업 역사를 함께 해온 기업이다.
설도권 클립서비스 대표 겸 프로듀서는 "한국 공연 시장은 폭넓은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절실하다. 이는 주니어와 시니어 층이 미래 공연 시장의 성장 동력이기 때문"이라며 "브로드웨이를 비롯한 공연 문화가 발전한 도시의 수준으로 가기 위해 새로운 콘텐츠와 장기 공연으로 규모의 경제가 가능한 시장으로 성장해야 한다. 그 이상적이고 핵심적인 콘텐츠가 바로 디즈니 시어트리컬 프로덕션"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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