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지역 스타트업 활성화…'C랩 아웃사이드 대구' 출범

기사등록 2023/02/22 15:00:00 최종수정 2023/02/22 19:09:47
[서울=뉴시스] 'C랩 아웃사이드 대구 캠퍼스' 전경. (사진=삼성전자) 2023.02.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동효정 기자 = 삼성전자가 외부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C랩 아웃사이드'를 각 지역으로 확산한다.

삼성전자는 22일 대구시 북구 '삼성창조캠퍼스'에서 'C랩 아웃사이드 대구 캠퍼스' 개소식을 개최했다.

지역의 우수 스타트업을 발굴, 육성해 지역 내 창업 생태계와 지역 경제를 활성화한다는 목표다.

삼성전자는 2018년부터 국내 창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양질의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외부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C랩 아웃사이드'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삼성전자는 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족한 지역의 창업 인프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구∙경북 창조경제혁신센터와 협력해 지난 8년간 333개(대구 185개·경북 148개)의 지역 대표 스타트업을 육성했다.

이들은 매출 8700억원, 투자 유치 4100억원, 신규 고용 4100명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했다. 또 삼성전자와 함께 미국 CES에 참가해 총 16개의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

삼성전자는 올해부터 그동안 C랩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지역 우수 업체를 직접 선발, 육성하는 방식으로 지역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을 고도화한다.

지역 소재 스타트업들이 서울로 오지 않더라도 기존의 C랩 아웃사이드 육성 프로그램과 동일한 혜택과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삼성전자는 'C랩 아웃사이드 대구'에 선정된 5개 스타트업들이 입주할 수 있는 사무 공간과 인프라를 대구 '삼성창조캠퍼스'에 조성했다.

이들은 ▲최대 1억원의 사업지원금 ▲성장 단계별 맞춤형 컨설팅 ▲삼성전자 및 계열사와의 협력 기회 연결 ▲CES 등 국내외 IT 전시회 참가 ▲국내외 판로 개척 등 향후 1년간 서울의 'C랩 아웃사이드' 스타트업과 동일한 지원을 받는다.

삼성전자는 향후 'C랩 아웃사이드 광주', 'C랩 아웃사이드 경북'을 개소하고 지역 창업 생태계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삼성글로벌리서치 김완표 사장은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지역 내 혁신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지역 창업 기업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는 성장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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