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위해 경북도와 구미시는 22일 구미 라마다호텔 세미나실에서 관련 기업·연구기관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미나를 가졌다.
경북도와 구미시는 구미 국가산업단지에서 배출되는 전자폐기물의 고부가 자원순환을 사업 내용으로 하는 '녹색융합클러스터'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녹색융합클러스터는 '녹색융합클러스터의 조성 및 육성에 관한 법률'에 따라 녹색산업의 집적 및 융복합을 촉진하고 연구개발·실증화 등을 지원하고자 환경부가 지정한다.
한 곳당 500억원 정도를 투입해 전통적 오염처리 산업에서 탄소중립·순환경제 등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도약하는 모델을 만든다는 구상이다.
환경부는 지난해 11월 25일까지 지자체로부터 지정 신청서를 접수받아 다음달부터 현지실사와 평가를 거쳐 6월중 전국에 3~4곳을 선정할 계획이다.
이번 세미나에서 이원태 금오공대 교수는 전자폐기물의 자원순환 동향과 녹색융합클러스터 지정을 위한 경북도의 전략, 국내 최대 전자산업 집적지인 구미 국가산업단지의 지속가능한 성장방안을 제시했다.
이어 SK실트론, LG이노텍, 매그나칩반도체 등 관련 기업 관계자들은 전자폐기물 재활용확대를 위한 토론을 했다.
최영숙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구미가 전자산업 자원순환 클러스터로 지정되면 녹색산업 생태계 구축과 탈탄소 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며 "순환경제 실현과 탄소중립 산업단지의 기반마련을 위해 녹색융합클러스터 지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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