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유바우처로 등유뿐 아니라 배달료까지 결제하세요"

기사등록 2023/02/21 06:00:00 최종수정 2023/02/21 08:00:47

산업부, 등유 배달 원활하도록 주유소에 홍보 나서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1일 서울시내 주유소에 등유 판매 안내문이 설치되어 있다. 지난해 소비자물가 구성 품목 10개 중 9개는 가격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해 소비자물가 구성 품목 458개 중 가격이 오른 품목은 395개로 86.2%에 달했다. 품목별로 보면 등유가 한 해 동안 56.2%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2023.01.01. jhope@newsis.com
[세종=뉴시스]손차민 기자 = 최근 난방비 대란으로 에너지바우처 사용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는 가운데, 산업통상자원부가 등유바우처로 등유뿐만 아니라 배달료까지 함께 결제할 수 있다고 21일 설명했다.

일부 주유소에서 에너지바우처로 등유를 살 때 등유만 결제할 수 있다고 이해하며 등유 배달 판매를 거부하는 경우가 속출하자 설명에 나선 것이다.

산업부는 2015년부터 에너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동·하절기 냉·난방을 위한 전기, 도시가스, 지역난방, 등유, 액화석유가스(LPG), 연탄 등 비용을 에너지바우처로 지원하고 있다.

그중 등유바우처는 생계·의료급여 수급 가구 중 한부모가족 및 소년소녀가정 등 저소득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등유보일러에 쓰이는 등유를 지원하는 바우처다.

산업부 관계자는 "에너지·등유바우처 이용자 중 거동 불편, 고령 등으로 주유소를 직접 방문하여 등유를 구매하기 어려운 계층에게 등유 배달이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전국 주유소에 홍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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