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자 더 늘 것…여러 도시들, 카니벌 취소
하루 만에 최고 687㎜ 강수량 기록
상파울루주 정부는 상세바스티앙에서 35명이 사망하고 인근 우바투바에서 7세 소녀가 숨졌다고 말했다.
가장 큰 피해를 입고 재난사태가 선포된 상세바스티앙과 우바투바, 일하벨라, 베르티오가 등의 도시들은 카니발 축소가 취소됐으며, 구조대가 실종자와 부상자, 사망자 등을 찾기 위한 작업을 펼치고 있다.
펠리페 아우구스토 상 세바스티앙 시장은 "구조대가 여러 곳에 도착하지 못하고 있다. 혼란스러운 상황"이라며 수십명이 실종됐고, 산사태로 50채의 가옥이 무너졌다고 말했다.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시우바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이 지역을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지 TV들은 지붕만 남긴 채 침수된 집들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주민들은 작은 배를 이용해 더 높은 곳으로 사람들을 대피시키고 물건들을 옮기고 있다. 리우데자네이루와 항구도시 산토스를 잇는 도로는 산사태와 홍수로 폐쇄됐다.
상파울루주 북부 해안은 대도시에서의 복잡한 대규모 카니발을 피하고 싶어 하는 부유한 관광객들이 대신 찾는 카니발 관광지로 널리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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