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中 정찰풍선 잔해 회수 완료…FBI서 분석

기사등록 2023/02/18 14:03:11 최종수정 2023/02/18 14:05:45
[노스머틀비치=AP/뉴시스] 7일(현지시간) 미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노스머틀비치에서 해군 대원들이 선박에 장비를 설치하고 있다. 미 해군은 수중 드론과 군함, 고무보트 등을 동원해 지난 4일 격추한 중국의 고고도 정찰용 풍선 잔해를 수거하고 있다. 2023.02.08.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미국이 지난 4일 격추한 중국 정찰풍선의 잔해 회수를 완료했다고 17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날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미 관리들은 지난 4일 사우스캐롤라이나 해상에서 격추한 중국 정찰풍선 잔해 회수가 완료됐으며 지금까지 잔해를 분석한 결과 중국의 스파이 풍선이라는 결론이 강화됐다고 말했다.

회수된 잔해에는 어떤 정보를 모니터링하고 수집할 수 있었는지 밝힐 수 있는 핵심 장비가 포함됐다고 미 관리들은 밝혔다.

미 북부사령부는 성명을 통해 전날 수거 작업이 끝났으며 최종 잔해는 분석을 위해 버지니아에 있는 FBI(연방수사국) 연구실로 이동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10~12일 알래스카주와 미시간주 휴런호수 상공에서 격추한 미확인 비행물체에 대한 수색은 종료됐다.

미 북부사령부는 이날 성명에서 "다양한 기능을 이용해 각 지역에 대한 체계적인 수색을 실시했으며 잔해 위치를 파악하지 못한 데 따른 결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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