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0만달러 요구했으나 연봉조정서 패배
WBC 출전도 반대한 구단과 껄끄럽게 시즌 시작
MLB닷컴은 18일(한국시간) "최지만과 피츠버그 구단의 연봉조정 청문회에서 연봉조정위원회는 구단의 손을 들어줬다. 최지만의 2023시즌 연봉은 465만달러(약 60억원)으로 정해졌다"고 전했다.
지난해 11월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피츠버그로 트레이드된 최지만은 구단과 2023시즌 연봉을 두고 협상을 이어왔지만, 연봉조정 선수들에 대한 협상 마감일인 1월 14일까지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최지만은 540만달러를 요구했고, 피츠버그 구단은 465만달러를 제시했다.
이후에도 이견을 좁히지 못한 양 측은 연봉조정위원회까지 거치게 됐다.
연봉조정 청문회에 나선 패널 3명은 최지만의 2022시즌 성적과 부상 이력 등을 고려해 구단의 손을 들어주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최지만은 탬파베이에서 뛴 지난해 11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33 11홈런 52타점에 OPS(출루율+장타율) 0.729의 성적을 거뒀다. 지난해 11월에는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았다.
최지만은 2년 전 연봉조정위원회를 거친 적이 있다.
2021년 1월 탬파베이와 연봉 합의에 이르지 못한 최지만은 그해 2월 연봉조정위원회를 거쳤다. 245만달러를 요구한 최지만은 연봉조정위원회에서 승리했다. 탬파베이의 제시액은 185만달러였다.
하지만 이번에는 원했던 몸값을 받지 못하게 됐다.
최지만은 구단과 다소 껄끄러운 분위기 속에 2023시즌을 시작하게 됐다.
피츠버그 구단은 최지만의 몸 상태를 이유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을 반대하기도 했다.
최지만은 지난해 5월 처음 팔꿈치 통증을 느꼈고, 진통제를 맞으며 지난 시즌을 치렀다.
시즌을 마치고 지난해 11월 귀국한 최지만은 국내에서 오른쪽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았다.
최지만은 3월 열리는 WBC까지 실전에 뛸 수 있는 몸 상태를 만들 수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 WBC 대표팀으로 뛰기를 강력하게 원했다.
WBC 대표팀 최종 30인 명단에 이름을 올리는데도 성공했지만, 피츠버그 구단이 반대하면서 태극마크의 꿈이 좌절됐다.
스프링캠프에서 취재진과 만난 벤 셰링턴 피츠버그 단장은 "최지만이 개인 훈련을 하던 미국 애리조나주로 구단 직원을 보냈다. 당시 WBC 출전과 관련해 이야기를 나눴다"고 설명했다.
이어 "WBC 출전 반대 결정을 내렸을 때 최지만이 WBC에 참가할 몸 상태가 되는지 불분명했다"면서 "이번 시즌 개막 때까지는 좋아질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MLB닷컴에 따르면 최지만은 이날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에서 열리는 피츠버그의 스프링캠프에 합류했다. 최지만은 2023시즌을 마친 뒤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는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