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후보는 이날 대구동산병원 ‘코로나19 기억의 공간’ 개관식에 참석한 후 기자들이 김기현 후보가 안 후보를 향해 민주당 DNA다, 내부 총질한다는 표현을 쓰면서 비판한데 대한 입장을 묻자 이 같이 말하며 “그런 분이 그런 말씀 하신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덧붙였다.
논란의 도화선이 됐던 ‘김기현 후보 부동산 투기 의혹 해명 요구’와 관련해서는 “그 사실을 황교안 전 대표의 이야기를 듣고 알았다. 그래서 그것이 사실과 맞는가 그것에 대해서 질문을 던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만약에 우리가 부동산 의혹에 휩싸인다면 내년 총선에서는 절대로 이기기 힘든다. 그래서 이 문제는 그냥 넘어가서는 안 된다. 없던 것처럼 해서도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전당대회에서 부각되어야 할 의제를 묻는 질문에는 “어떻게 하면 내년 총선에서 한 표라도 더 얻고 한 사람이라도 더 당선시켜 압도적인 과반을 획득할 수 있는가에 모여져야 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국회 구성을 보면 수도권 121석 중에서 17명 살아남아 있다. 수도권 패배 때문에 우리가 115석의 조그마한 정당으로 쪼그라든 것”이라며 “내년 총선에 수도권에서 과반 이상을 획득하지 못하면 윤석열 정부는 식물정부로 전락할 수밖에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안 후보는 이날 오후 경북 칠곡군 가산면에 있는 다부동전적기념관을 방문해 고 백선엽 장군 추모식에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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