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뉴시스] 차용현 기자 = 경상남도 박완수 지사가 16일 오후 2시 남해군을 찾아 도민과의 대화를 가졌다.

남해읍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박완수 지사를 비롯해 장충남 남해군수, 임태식 남해군의회 의장, 류경완 경남도의원을 포함한 군민 400여명이 참석했다.

박완수 지사는 도민과의 대화에서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동력은 서비스업인 관광산업이 될 것”이라며 “자연경관이 뛰어난 남해는 경남의 보물이며 지명도 남해안을 대표하고 있는 만큼, 남해군은 발전 잠재력이 대단히 큰 지역이다”고 말했다.

이어 “남해안 아일랜드 하이웨이, 이순신장군 승전지 순례길 등 경남도가 제안하는 사업들에 대해 정부에서 적극 호응해주고 있다”며 “이러한 기회를 잘 살려서 남해가 세계적 관광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군민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남해군은 이날 도민과의 대화에서 남해~여수 해저터널 개통에 대비한 발전전략 수립과 지중해풍 해안경관 관광거점 조성 등 군의 주요 현안을 설명하고, 남해군 농어촌 맑은 물 공급과 앵강만 수국테마관광지 조성에 도의 적극적인 지원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박완수 도지사는 올해 말 공사가 마무리되도록 맑은 물 공급 사업에 10억 원을 지원하고, 내년 3월 착공 예정인 수국테마관광지 조성사업은 내년 예산에 편성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박완수 지사는 도민과의 대화 이후 남해~여수 해저터널 사업 현장을 살펴보고, 연결 도로인 국도 77호선 노선 조정건의 현황을 청취한 후 경남도청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박 도지사는 지난해 8월 산청군을 시작으로 15개 시군을 찾아 도민과의 대화를 이어오고 있다. 이에 경남도는 현장에서 청취 된 다양한 의견 등을 도정에 지속적으로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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