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라 "조민 멘탈 부러워…엄마 감옥 가도 아무렇지 않게 살아"

기사등록 2023/02/16 15:32:43 최종수정 2023/02/16 15:36:20

정유라 "나도 엄마 감옥 가도 아무렇지 않게…조민 멘탈 부러워"

"2014 아시안게임 단체전 메달은 삼성말이 아닌 개인마필"

[수원=뉴시스] 김종택기자 = 국정농단 주범 최서원씨 딸 정유라씨가 19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지동시장에서 열린 강용석 무소속 경기도지사 후보 유세에서 찬조 연설을 하고 있다. 2022.05.19. jtk@newsis.com

[서울=뉴시스]허서우 인턴 기자 =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으로 복역 중인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67) 씨의 딸 정유라 씨가 조국 전 법무부장관 딸 조민 씨를 겨냥해 "엄마 감옥 가도 아무렇지 않게 사는 멘탈(정신) 부럽다"고 말했다.

16일 정 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조 씨의 인스타그램 활동 소식을 보도한 기사를 첨부했다. 정 씨는 "이 멘탈이 부럽다. 나만 우리 엄마(최서원 씨) 형집행정지 연장 안 될까봐 복날의 개 떨듯 떨면서 사나 봐"라고 덧붙였다.
사진 정유라 페이스북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그러면서 "나도 엄마 감옥 가도 아무렇지도 않게 스튜디오 사진 찍고 공방 다니는 멘탈로 인생 살고 싶다"며 "나야말로 내 메달은 나 좋자고 딴 건가, 내가 메달 따서 어따(어디에) 쓰냐? 국위선양하고자 딴 거지"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 씨는 "그 증거로 내 학위는 날아갔고, 2014아시안게임 단체전 메달(승마 마장마술 단체전 금메달)은 여전하다"고 밝혔다.

'공방' 언급은 지난 7일 조 씨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캔들'을 만드는 공방에 다녀온 근황을 게시물로 올린 것을 지칭하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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