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왕숙1·2지구 개발예정지 마을 기록물 발간

기사등록 2023/02/16 10:38:50

조선시대부터 근·현대까지 ‘변화와 공존의 땅, 남양주’

'변화와 공존의 땅, 남양주' 표지. (사진=남양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남양주=뉴시스]이호진 기자 = 경기 남양주시는 3기 신도시 왕숙1·2지구 개발로 사라지는 마을들의 역사·문화 자산을 기록한 ‘변화와 공존의 땅, 남양주’를 발간했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왕숙1·2지구를 중심으로 조선시대부터 근·현대까지의 역사가 담긴 주민 소장 자료와 구술 기록 수집, 사진 및 영상 기록, 마을 기록화 책자 발간 등을 통해 지역의 정체성을 보존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책자 제작은 신도시 개발로 사라져 가는 마을의 역사·문화 자산을 기록하고 보존하기 위해 별도의 마을 기록화 아카이브 용역을 통해 진행됐으며, 주민 소장 자료 500여점을 기록한 영상자료 ‘남양주의 시간’도 제작됐다.

‘변화와 공존의 땅, 남양주’는 남양주시 각 도서관에서 상시 열람할 수 있으며, 왕숙1·2지구 마을의 이야기가 담긴 ‘남양주의 시간’은 남양주시립박물관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시청할 수 있다.

남양주시 관계자는 “시민의 추억이 담긴 공간과 생활양식 등 유·무형의 문화유산을 기록으로 남겨 보존함으로써 시민들이 남양주 역사의 주인공이라는 자긍심을 갖게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남양주의 역사와 문화의 발자취를 찾아 보존하고 알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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