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챔스리그 첼시전서 70m 질주해 골망
엔조 페르난데스와 케파 제치고 환상 득점
황희찬 뛴 잘츠부르크서 성장…이미 국가대표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독일 프로축구 도르트문트 신예 카림 아데예미(21)가 손흥민의 푸스카스상 골을 연상시키는 놀라운 득점을 성공시켰다.
도르트문트는 16일(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카림 아데예미의 결승골을 앞세워 첼시에 1-0으로 꺾었다.
아데예미는 이날 후반 18분 코너킥 수비 상황에서 공을 따낸 뒤 중앙선을 지나 골문 앞까지 질주한 뒤 골을 넣었다.
첼시 미드필더 엔조 페르난데스가 따라붙었지만 아데예미의 속도를 이기지 못했다. 아데예미는 첼시 골키퍼 케파 아리사발라가까지 제친 뒤 골망을 흔들었다.
2002년생인 아데예미는 황희찬과 엘링 홀란 등이 뛰었던 FC 레드불 잘츠부르크에서 2021~2022시즌 44경기 23골 9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했고 이번 시즌 도르트문트에 영입됐다. 도르트문트에서는 23경기에 나서 5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아데예미는 독일 국가대표로도 일찌감치 발탁돼 2021년 9월5일 아르메니아와의 월드컵 예선전에서 첫 골을 넣었다. 2022 카타르월드컵에도 선발됐지만 출전 기회를 얻지는 못했다. 챔피언스리그에서 환상적인 골을 넣어 세계 축구팬들에 이름을 각인시킨 아데예미가 앞으로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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