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시민 의견 수렴을 위해 여성과 청년들을 대상으로 시가 운영하는 각종 위원회의 인력풀을 공개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위원회 인력풀'이란 그동안 시 주도로 이뤄졌던 위촉 위원 발굴의 한계를 보완하고 다양한 분야의 역량 있는 여성과 청년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인력을 미리 확보해 놓는 인력은행 제도다.
시에 따르면 현재 정읍시 산하 각종 위원회는 총 150개로 1500여 명이 활동하고 있다. 그러나 여성과 청년위원이 부족하고 신규위원 유입이 적어 중복위원으로 재위촉되는 사례가 많았다.
시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고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신규위원을 확보하기 위해 공식적인 통로로서 위원회 인력풀을 도입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2025년까지 기존 30%에 불과한 여성위원 참여율을 40%까지 확대하고 현재 5%의 청년위원 참여율을 10%까지 올린다는 계획이다.
구축된 인력은 시청 내 각 부서에서 위원 위촉 시 자료를 요청하면 자격 검증을 통해 적임자를 선정한 후 해당 부서로 추천해주는 형태로 운영된다.
모집 분야는 경제·기업, 교육, 문화관광, 체육, 교통, 노동, 건설, 환경, 농·축산, 과학기술, 정보통신, 사회복지 등이다.
각 분야 학식과 전문성을 갖춘 여성 및 청년은 오는 3월31일까지 참여 신청서와 개인정보 이용 동의서 등의 준비서류를 갖춰 정읍시청 총무과에 방문 제출하거나 담당자 전자우편 또는 팩스 등으로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정읍시청 홈페이지 시민마당을 참고하면 알 수 있다.
이학수 시장은 "이번 공개모집을 통해 위원회 인적자원의 폭을 확대하고 다양한 세대에게 위원회 참여의 기회를 제공해 신뢰받는 소통행정을 구현할 것"이라며 "정읍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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