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폐철도에 기후대응 도시숲 "정주 여건 개선"

기사등록 2023/02/15 11:27:47
[익산=뉴시스] 강명수 기자 = 익산시 김성도 녹색도시환경국장이 기후대응 도시숲 조성 방안을 설명하고 있다. 2023.02.15. smister@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익산=뉴시스] 강명수 기자 = 전북 익산시가 탄소중립 실현과 기후변화 등에 대응하기 위해 폐철도 유후부지에 대한 기후대응 도시숲 조성을 확대한다.

15일 익산시에 따르면 미세먼지 발생원과 생활권 사이의 도시숲을 조성해 미세먼지 도심권 유입 차단과 도시 열섬현상 완화에 나선다.

시는 오는 2024년까지 70억원을 투입해 장항선 폐철도 유휴부지인 송학동과 오산면 사이 3.5㎞ 구간에 도시숲을 조성한다.

이 구간은 폭 20m 규모로 조성된다.

시는 송학동 일원 구간에 대한 도시숲 조성을 위해 주민설명회와 전문가 자문을 거쳐 실시설계를 마무리했다.

또 국가철도공단과 협약을 통해 사업을 추진, 해당 구간 조성을 올해 마무리한다.

오산면 도시숲은 올해 실시설계를 진행해 오는 2024년까지 사업이 진행된다.

국가 공모를 통해 전라선 폐철도 부지에 들어설 인화동 도시숲은 오는 2024년 실시설계를 거쳐 2025년까지 마련된다.

인화동 도시숲 조성에는 4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시는 도시숲 조성이 완료되면 미세먼지와 악취저감 등 환경문제가 해소되고 자연과 공존하는 녹색정원이 가능해져 시민 행복도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국비 확보를 위해 주관 부처인 산림청과 협력을 강화하고 공모 추진 과정에서의 주민 의견 반영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익산시는 지난 2019년부터 인화동 전라선 폐철도 유휴부지를 활용해 1.2㎞ 구간에 대한 도시숲을 조성했다.

이를 금강동 유천생태습지공원과 연계해 주민 쉼터로 활용하고 있다.

김성도 녹색도시환경국장은 “익산은 2019년부터 500만 그로 나무심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미세먼지 저감과 열섬현상 완화 등 효과가 보이고 있다”며 “도시숲 조성으로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느낄 수 있는 숲이 살아 있는 녹색정원도시 건설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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