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FIFPRO 월드베스트11 후보 공개…'손흥민 없고, 호날두 있네'

기사등록 2023/02/14 16:16:25

28일 FIFA 풋볼 어워즈서 발표

[서울=뉴시스]2022년 FIFA-FIFPRO 월드 베스트11 후보. (캡처=FIFPRO 트위터)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국제축구연맹(FIFA)과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가 공동 주관하는 2022년 월드 베스트11 최종 후보 26명이 공개된 가운데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 손흥민(토트넘)은 제외됐다.

FIFPRO는 14일(한국시간) 2022 FIFA-FIFPRO 월드 베스트11 최종 후보 26명을 발표했다.

2005년 시작된 이 상은 지난해 12월 모든 프로 선수가 투표에 참여해 최종 후보가 선정됐다.

최종 후보가 55명이었던 2019년과 2020년 아시아 선수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던 손흥민은 2021년에 이어 이번에도 최종 후보에서 빠졌다.

손흥민은 2021~2022시즌 EPL에서 총 23골을 기록하며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함께 공동 득점왕에 올랐다.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였다.

손흥민이 빠진 공격수 부문에는 2022 카타르월드컵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리오넬 메시를 비롯해 킬리안 음바페, 네이마르(이상 파리생제르맹),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르셀로나) 등이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결별한 뒤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 알 나스르로 이적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도 포함됐다.

총 26명의 후보 중 비유럽 선수는 호날두가 유일하다.

[알라이얀(카타르)=뉴시스] 백동현 기자 = 2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최종 3차전 대한민국과 포르투갈의 경기, 대한민국 손흥민과 포르투갈 호날두가 인사하고 있다. 2022.12.03. livertrent@newsis.com
호날두가 중동 진출로 이슈가 된 건 사실이지만, 지난 시즌 EPL에서 손흥민보다 득점이 적은 데다 카타르월드컵에서도 벤치로 밀려났던 걸 고려하면 이해하기 힘든 결과다.

레알 마드리드의 브라질 공격수 비니시우스도 호날두에게 밀렸다.

미드필더에는 주드 벨링엄(도르트문트), 카세미루(맨유), 케빈 더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 엔조 페르난데스(첼시), 가비, 페드리(이상 바르셀로나), 루카 모드리치, 페데리코 발베르데(이상 레알 마드리드)가 뽑혔다.

수비수는 주앙 칸셀루(맨시티), 알폰소 데이비스(바이에른 뮌헨), 버질 판 다이크(리버풀), 요슈코 그바르디올(라이프치히), 아슈라프 하키미(파리생제르맹), 티아구 시우바(첼시), 안토니오 뤼디거(레알 마드리드), 테오 에르난데스(AC밀란)가 포함됐다.

골키퍼 부문에는 알리송(리버풀), 티보 쿠르투아(레알 마드리드),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아스톤빌라)가 경쟁한다.

FIFA-FIFPRO 월드 베스트11은 오는 28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FIFA 풋볼 어워즈 2022에서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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