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천식으로 기절한 남아 신속하게 병원으로 이동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해…"조금만 늦었더라면 큰일 날 뻔"
[서울=뉴시스]허서우 인턴 기자 = 경찰이 천식으로 기절한 아이를 신속하게 병원으로 이동해 생명을 구했다는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8일 유튜브 채널 '경찰청'에는 '도와주세요!! 아이가 의식이 없어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지난달 24일 경북 경산시 진량읍에서 발생한 사건으로 한 남성이 다급히 파출소로 뛰어 들어왔다. 남성은 아이가 의식이 없다며, 경찰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알고 보니 아이는 천식으로 기절했고, 설 명절 기간이라 아이를 치료할 수 있는 병원은 1시간 떨어진 대구 북구 소재 칠곡 경북대병원뿐이었다.
119구조대는 신속 출동이 어려워 보호자와 아이는 순찰차를 타고 응급 치료를 위해 병원으로 이동했다.
아이는 호흡이 불안정하고 의식이 희미한 상태였다. 경찰은 골든아워를 놓치지 않기 위해 사투를 벌이며 병원에 도착했다.
경찰은 30㎞ 거리를 20분 만에 도착하며 아이를 의료진에게 신속히 인계했다. 이어 아이는 치료받고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했다고 전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안전하게 병원까지 운전한 경찰관님 진심으로 감사하고 존경합니다" "아이의 소중한 생명을 구해주신 경찰관분들 감사합니다. 조금만 늦었더라면 큰일 날 뻔했네요. 정말 다행입니다" "아이가 무사하다는 소식이 정말 기쁘네요… 고생 많으셨습니다"라는 등의 반응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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