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내년 본예산 편성에 앞서 주민 수요 파악한다

기사등록 2023/02/14 08:59:21

‘주민참여예산제’ 제안사업 신청 7월 15일까지

가세로 군수 "재정민주주의, 군민 적극 참여를"

지난해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위촉식 모습 *재판매 및 DB 금지

[태안=뉴시스]유순상 기자 = 충남 태안군은 오는 7월 15일까지 ‘주민참여예산제’ 주민제안 사업 신청을 받는다고 14일 밝혔다. 내년 본예산 편성에 앞서 주민들 수요를 파악하기 위한 것으로 공모에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주민참여예산제는 예산결정 과정에 지역주민의 의사를 반영, 재정의 민주성과 투명성을 강화하는 제도다. 예산편성에 있어 주민 참여도를 높이고 군민 수요에 대한 대응력이 높아 주민 체감 효과가 매우 크다.

지난해 확정된 올해 군 주민참여예산은 총 17억 9772만원 규모이고 경로당 화장실 편의시설 설치와 유모차 살균소독기 설치, 지역 농수산물 판매장터 조성 등 총 39건 사업이다.

내년도 주민제안 사업 공모 참여 희망자는 군청 기획예산담당관 예산팀 또는 각 읍·면 행정복지센터 총무팀에 직접 제출하거나 담당자 이메일(jhs92@korea.kr)로 송부하면 된다.

군은 주민참여예산학교를 열어 주민역량 강화를 도모하고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공모자에 상품권 등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접수가 마무리되면 주민투표와 지역주민참여예산위원회 개최 등으로 각 사업별 추진 가능성과 효과성 등을 살핀 후 10월에 대상 사업을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가세로 군수는 “주민참여예산제도는 일부 소수 주민과 공무원 중심의 예산 편성이라는 기존의 한계를 극복하고 재정민주주의를 실현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제도”며 “군민과 함께 하는 민선8기를 위해 이번 주민제안 사업 공모에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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