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서 부부 숨진 채 발견…아내 살해 후 극단선택 추정

기사등록 2023/02/10 17:22:05 최종수정 2023/02/10 17:33:47

극단선택 신고받고 출동…숨진 배우자도 발견


[서울=뉴시스]전재훈 기자 = 서울의 한 아파트에서 부부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도봉경찰서는 이날 오전 5시20분께 서울 도봉구 창동 소재 아파트에서 30대 남성 A씨가 극단선택을 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숨진 A씨와 함께 배우자의 시신도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아내를 살해한 후 극단선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아내가 A씨 이외의 사람에게 타살당한 정황은 없다"고 설명했다.

남편이 아내를 살해한 사실이 확인될 경우, 피의자가 사망한 만큼 경찰은 사건을 종결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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