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천교차로, 회전·평면선형 개량사업 본격 추진 등
[보령=뉴시스]유순상 기자 = 충남 보령시가 주민 불편 해소를 위해 도로 개선에 힘을 쏟고 있다.
10일 시에 따르면 명천교차로는 국도 21호선과 국도 40호선이 접속하는 곳으로 도로가 급경사·커브로 돼 있어 그동안 다수의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또 국도 40호선에서 국도 21호선으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진입로와 한참 떨어진 곳에서 유턴을 해야 해 불편을 겪었다.
이 곳은 위험도로 개선사업에 선정돼 도로관리청인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이 실시설계용역 후 회전교차로 및 평면선형 개량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국도 21호선은 봉황터널을 통과, 시도 11호로 직접 연결되는 교차로가 없어 3.5km를 우회해 화산교차로를 이용해야 하는 불편이 따랐다. 죽정교차로 신설계획 확정으로 죽정동 인근 약 6500세대 1만 4000여 명의 주민에게 교통 편익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시가지 교통혼잡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 중인 ‘대천동~죽정동 간 도시계획도로 개설 사업’도 하반기 개통을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대천동에서 죽정동까지 터널 260m를 포함한 도로 연장 610m, 2차선 도로를 개설하는 사업으로, 사업이 완료되면 출·퇴근 시간 극심한 정체를 빚던 죽정사거리, 신평교 사거리 구간의 교통체증이 해소될 전망이다.
이 밖에 보령~대전~보은 고속도로를 추진하기 위해 대전시, 충남도 등 각 지자체와 협업해 정책적인 노력을 하고 있고, 민자고속도로 추진을 위해 건설사와 지속적인 협의를 추진 중이다.
김동일 시장은 “지속적인 노력 끝에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던 도로망 개선사업이 추진되게 됐다”며 “앞으로도 도로망 확충을 통해 시민들의 정주 여건을 개선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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