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전북 고창 '동서지간?'...과메기·김 공동 판매

기사등록 2023/02/09 17:25:58

전국 지자체 최초 식품 브랜드 동서지간 출시

포항 과메기와 고창 지주식 김 환상적 콤비

동서지역 잇는 상생협력 기대

[포항=뉴시스] 강진구 기자 = 경북 포항시와 전북 고창군은 지역 상생 농특산물 판로 확대를 위해 오는 13일 오후 2시40분  NS홈쇼핑에 동해와 서해의 만남으로 탄생한 신선 식품 브랜드 ‘동서지간’ 상품(사진)을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사진=포항시 제공) 2023.02.09.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포항=뉴시스] 강진구 기자 = 경북 포항시와 전북 고창군은 지역 상생 농특산물 판로 확대를 위해 오는 13일 오후 2시40분 NS홈쇼핑에 동해와 서해의 만남으로 탄생한 신선 식품 브랜드 ‘동서지간’ 상품을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신선 식품 브랜드 ‘동서지간’은 전국 지자체 최초의 상생 협력 특산물 기획 프로젝트로 생산 농가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 간 상생을 통해 제품단가 절감과 소비자의 구매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두 도시의 농·특산물 홍보와 판로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한다.

‘동서지간’ 상품은 겨울철 별미인 포항 과메기와 고창의 전통이 담긴 지주식 김이 담긴다. 상품구성은 2종류로 1호(2만9900원)는 과메기(청어) 12미, 지주식 김(100매), 초장으로 구성되며, 2호(3만9900원)는 과메기(청어) 20미, 지주식 김(100매), 초장으로 구성해 시중보다 30~40% 저렴하게 판매한다.

  포항의 대표적 겨울철 별미인 과메기는 겨울철 청어나 꽁치를 얼리고 녹이는 과정을 반복하며 그늘에서 말린 것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겨울철 웰빙 음식으로 널리 사랑 받고 있다.

  고창 지주식 김은 청정해역인 고창갯벌에서 하루 평균 낮 4시간, 밤 4시간 노출해 자연 살균 처리하고 유기 인증을 받아 본래의 맛과 향이 뛰어나 국내 1%에 불과한 명품 중의 명품 김으로 정평 나 있다.

포항시는 올해 상·하반기 ‘동서지간 농·특산물 상품’을 추가 개발해 지역 간 우수 농·특산물의 판로 개척에 힘쓸 계획이다.

온라인 쇼핑몰 ‘포항마켓’과 ‘고창마켓’을 활용하고 고향사랑기부제 쿠폰 발행과 이벤트 할인 프로모션 등을 통해 지역 간 상생 협력과 교류를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예정이다.

  배성규 시 농식품유통과장은 “이번 '동서지간' 프로젝트가 지역 간 농특산물 판로 개척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동해와 서해를 연결하는 상징적 의미를 통해 포항을 알리고, 미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보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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