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 고향사랑기부제 제200호 기부자 탄생

기사등록 2023/02/09 16:42:44
합천군 고향사랑기부제 200호 기부자 전진권 대표(왼쪽)와 김윤철 합천군수 *재판매 및 DB 금지
[합천=뉴시스] 김기진 기자 = 경남 합천군은 고향사랑기부제 참여 인원이 200명을 돌파했다고 9일 밝혔다.

기부의 손길이 이어지는 가운데, ㈜에이스팩 전진권 대표이사가 고향사랑기부제 최고액인 500만원을 기탁해 200호 기부자인 동시에 16호 고액기부자가 됐다.

1932년생 최고령 기부자부터 2016년생 최연소 기부자까지 다양한 연령층에서 기부 행렬이 잇따르고 있으며, 합천군 고향사랑기부제에 동참한 기부자는 200명, 누적기부금은 6608만원이다.

전진권 대표이사는 합천군 대양면 이계마을 출향인으로 2002년에 설립된 ㈜에이스팩의 대표이사로 있다.

㈜에이스팩은 경기도 시흥시에 위치한 일반기계(종이컵, 음료 등 용기 성형기) 제조업체다.

㈜에이스팩의 설비는 아시아, 유럽, 중남미 등 세계 각국에서 뛰어난 성능을 과시하고 있다.

또한 전진권 대표는 고향사랑 기부 후 받은 답례품(합천사랑상품권 150만원)을 다시 기부해 지역사회 기부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전진권 대표이사는 “합천군의 지역 경제 활성화와 주민 복지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기부와 함께 답례품도 의미 있게 사용하고 싶었는데 따뜻한 마음을 이웃들에게 전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많은 분들이 합천군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합천에 대한 사랑을 표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고액기부와 함께 답례품도 재기부를 하며 고향사랑을 실천해줘서 깊이 감사하다”며 “고향사랑기부제를 널리 알려 주민 복리증진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자신의 주소가 아닌 지자체에 일정 금액을 기부하면 세액공제와 함께 기부금의 30%이내 답례품(지역특산물 및 합천사랑상품권 등)을 받는 제도다.

기부상한액은 인당 연간 500만원까지로 10만원까지는 전액 세액공제, 10만원 초과분은 16.5%의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고향사랑기부금은 ‘고향사랑e음’ 홈페이지를 통해 납부가능하며, 전국 모든 농협 창구에서도 납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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