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맑은누리파크 화재 완진…직원 1명 부상

기사등록 2023/02/05 11:03:29
[안동=뉴시스] 3일 밤 안동시 도양리 맑은누리파크에서 불이나 소방대원들이 진화중이다. (사진=경북소방본부 제공) 2023.02.04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안동시 풍천면 도양리 자원순환시설(맑은누리파크) 화재가 불이 난 지 32시간만에 모두 꺼졌다.

이 불은 지난 3일 오후 10시22분께 최초 신고가 접수됐다.

경북소방본부는 3일 오후 10시31분 대응1단계를 발령하고 인원 270명(소방 196명, 의소대 18명, 공무원 26명, 경찰 10명, 기타 20명), 장비 72대(소방 64대, 경찰 2대, 한전 1대, 기타 5대)를 동원해 진화에 나서 4일 오후 2시 5분 초진을 한 데 이어 5일 오전 7시에 완진했다.

이 곳은 철콘조에 지하1층·지상4층의 자원회수시설 등 5개 동으로 이뤄져 있으며 연면적은 2만3211㎡에 이른다.

발화 지점은 자원회수시설동으로 지하1층·지상4층·옥탑1층에 연면적 1만2493㎡ 크기 중 2288㎡가 탔다.

이 불로 건물 내 근무자 5명 중 1명(20대 남)이 대피 중 팔 부상을 당했고 18억9000만원의 재산 피해(추정)가 났다.

화재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안동=뉴시스] 소방대원들이 맑은누리타운 자원회수동 쓰레기 속불을 진화하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2023.02.04 *재판매 및 DB 금지
맑은누리파크는 경북도청 신도시와 북부권 11개 시·군 생활폐기물을 처리하는 곳으로 2019년 준공됐다.

화재는 생활쓰레기 처리 시설에 나 생활쓰레기 반입은 당분간 중단될 것으로 보이지만 음식물 쓰레기 처리에는 어려움이 없다고 경북도는 밝혔다.

생활쓰레기 반입이 재개될 때까지 11개 시군은 자체 쓰레기 매립장을 이용하거나 민간위탁을 하게 된다.

경북도는 이 화재로 쓰레기 수거 대란까지는 이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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