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사령부에 작전 개념 포함시켜 드론작전 가능
드론작전사령부 초대 사령관 계급, 육군 소장으로
이보형 단장(소장) 등 30여 명 준비단으로 활동 중
군은 드론사령부에 '작전' 개념을 포함시켜 자체 전력만으로도 전투 및 임무수행이 가능하도록 만든다는 방침이다.
5일 국방부 및 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북한의 무인기 침공에 대한 대응책으로 추진하는 합동 드론사령부의 명칭이 드론작전사령부로 결정됐다.
군은 당초 육군 항공사령부에서 제외된 '작전' 개념을 드론작전사령부에 포함시켜 육군 드론전력의 지휘계통을 통합하고, 사령부 자체의 드론작전도 가능하게 한다는 방침이다.
또 드론작전사령부 초대 사령관 계급에는 육군 소장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위해 현재 별도로 조직된 드론작전사령부 창설준비단에서 부대 현장점검과 더불어 각종 회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드론작전사령부 창설준비단은 이보형 항공사령관(소장) 겸 준비단장을 중심으로, 준장 3명 등 총 30여 명의 인원으로 꾸려졌다.
이번에 창설되는 드론작전사령부는 윤석열 대통령의 직접 지시에 따라 진행됐다. 윤 대통령은 올해 초 북한의 무인기 침공 내용에 대한 업무보고를 받고 '감시 정찰과 전자전 등 다목적 임무를 수행하는 합동드론부대를 창설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이후 국방부는 ▲드론 잡는 '드론킬러 드론체계' ▲스텔스무인기 ▲대규모 소형무인기 등을 갖춘 드론작전사령부를 연내 창설하겠다고 공언했다. 또 드론작전사령부는 감시정찰, 전자전 등 다목적 임무수행이 가능해 이전 지상작전사령부 내 드론봇부대와 차별화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초기 사령부 창설 과정에서 무기 및 인원 편재, 지휘 구조 등을 결정해야 하는 데다, 작전운용개념·교리도 갖춰야 하는 만큼 연내 창설까지는 시간이 촉박하다는 지적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조기 창설한다는데, 빠른 시간내 창설할 것"이라며 "검토 과정에서 짚어볼 부분이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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