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 부상 야스민, 5라운드 복귀 예상했지만 불발
황연주·정지윤 분전했지만 체력 소진 우려 여전
야스민 방출 후 대체선수 투입 방안까지 고려 중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프로배구 여자부 1위 현대건설이 연패를 끊었지만 외국인 선수 야스민의 공백은 여전했다.
현대건설은 2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전에서 3-0(26-24 25-22 25-21)으로 완승했다.
2연패를 끊은 현대건설은 21승4패 승점 60점으로 1위를 지켰다. 2위 흥국생명과 승점 차가 6점으로 벌어져 현대건설은 한숨을 돌릴 수 있게 됐다.
이 때문에 측면 공격수 황연주와 정지윤이 분전해야 했다. 공수 모두 뛰어난 야스민이 있었다면 황연주와 정지윤이 체력을 비축할 수 있었다. 최근 현대건설이 잇달아 연패에 빠진 것 역시 주전들의 체력 고갈에서 비롯된 측면이 있었다.
문제는 야스민 복귀 시점이 더 늦춰지고 있다는 점이다. 현대건설은 야스민의 몸 상태가 시술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파악한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현대건설은 야스민을 방출하고 대체 선수를 찾는 방안도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위 흥국생명과 승점 차가 좁혀지는 가운데 현대건설이 이른 시일 안에 해결책을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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