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염된 사료 먹은 대신 자연발생적인 비정형적 광우병
발생 농장 폐쇄…같은 농장 소와 그 새끼들 추적 살처분
농업부 "식품안전 위험 초래 없어"…2011년 마지막 발생
피에트 아데마 농업부장관은 의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소가 죽은 농장은 폐쇄됐으며, 죽은 소는 "먹이사슬에 들어가지 않아고 식품 안전에 위험을 초래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공식 명칭이 소 해면상뇌증(BSE)인 광우병은 1980년대 후반 영국 소들에게서 첫 발생했다. 수백명이 변종 크로이츠펠트-야콥병(CJD)이라 불리는 뇌 질환에 걸려 많은 사람들이 죽었고, 확산을 막기 위해 수년 간 450만 마리의 소가 도살됐다.
질병의 원인으로 추정되는 감염된 소의 고기와 및 뼈 가루를 포함한 사료가 금지된 후 BSE 사례가 급감했다.
네덜란드에서는 지난 2011년 광우병이 마지막으로 발견됐었다.
네덜란드 사우스 홀랜드주의 한 농장에서 폐사한 8살짜리 소에 대한 실험 결과 이 소는 오염된 사료를 먹어 발생한 것이 아니라 비정형 BSE라고 불리는 자연발생적 형태의 광우병에 걸린 것으로 드러났다고 네덜란드 정부는 발표했다.
식품안전 당국은 죽은 소 및 같은 사료를 먹거나 함께 자란 소의 새끼들을 추적하기 위해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이 소들은 광우병 검사를 거쳐 안락사시키고, 고기는 파쇄될 것이라고 농업부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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