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법 범국본 2일부터 '릴레이 시위'
두레소리 이영준 회장 첫 주자 나서
대한간호협회(간협)는 이달부터 간호법 범국본이 간호법 제정을 촉구하는 릴레이 1인 시위 주자로 나선다고 2일 밝혔다. 릴레이 1인 시위는 지난 2021년 12월 시작됐고, 올해 들어 간협 임원과 전국 17개 지부 및 10개 산하단체 회장단을 중심으로 시위를 벌여왔다.
이날 간호법 범국본에 속해 있는 ‘사단법인 노래로 나누는 삶 두레소리’가 릴레이 1인 시위 첫 주자로 나섰다. 이영준 노래로 나누는 삶 두레소리 회장은 "간호법 제정은 간호사 한 직역을 위한 것이 아니고 시대의 요구”라면서 “간호법은 국민 건강과 환자 안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민생법안”이라고 말했다. 또 "국민의힘은 간호법 제정에 즉각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지난해 4월 출범한 간호법 제정 추진 범국민운동본부는 간호, 보건의료, 노동, 법률, 시민사회, 소비자, 종교 등 사회 각계를 대표하는 단체들로 꾸려졌다.
간호법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에 8개월 넘게 계류돼 있다. 현재 법사위 법안심사제2소위원회(2소위)로 회부된 상태다. 시대전환 조정훈 의원은 지난달 16일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간호법은 위헌적 요소가 많아 법 체계를 정비해야 해 2소위로 회부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간협은 "법리적·체계적 검토가 없어 매우 유감"이라면서 "국민의힘이 조 의원을 앞세워 간호법 발목잡기에 나섰다"며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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