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정진아 인턴 기자 = 영화 제작사 DC스튜디오가 마블 스튜디오에 맞서 새로운 DC유니버스를 구성할 10개의 영화와 TV시리즈를 선보일 계획이다.
31일(이하 현지시간) 버라이어티 등 외신에 따르면 DC 스튜디오는 DC 코믹스에 나오는 인기 캐릭터를 기반으로 세계관을 다시 리부트하여 10개의 영화와 티비 시리즈를 발표할 계획이다.
영화는 오는 2025년 7월 개봉 예정인 '슈퍼맨 : 레거시'로, 샤프란은 "DCU의 시작이나 '맨 오브 스틸'의 기원을 다루지는 않는다. 제임스 건(CEO)이 각본을 작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배트맨과 로빈이 주인공인 영화 '더 브레이브 앤드 더 볼드'가 있다. 로버트 패틴슨이 연기할 '배트맨'과는 별개의 DCU만의 스토리로 진행될 예정이다.
새로운 영웅이 등장하는 영화 '더 오서러티'와 '슈퍼 걸 : 우먼 오브 투모로우' 그리고 호러 영화 '스왐프 띵'이 있다.
TV 시리즈로는 이미 제작 단계에 착수한 애니메이션 시리즈 '크리처 커맨도스', 드라마 '윌러'가 있다. 샤프란에 따르면 두 작품의 경우 '슈퍼맨 : 레거시'보다 먼저 공개될 것이며, DCU의 '식전주(aperitif)'라고 한다.
이어 샤프란과 건이 제일 기대하는 '랜턴스'와 원더우먼의 프리퀄 작품인 '파라다이스 로스트' 그리고 다른 히어로에 비해 덜 알려진 '마이크 카터'라고 부르는 캐릭터의 코미디물 '부스터 골드'가 있다.
샤프란은 "DC스튜디오는 전례가 없는, 독자적인 제작사이자 스튜디오"라며 "DCU는 멀티버스(다중우주)가 존재하나 영화는 단일우주에 존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경쟁사인 마블 스튜디오의 다중우주에 필적하기 위해 DC가 2014년에 우주 건설을 시도한 이후에 가장 탄탄한 비전을 나타냈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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