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한방·마늘산업특구, 전국 첫 ‘작약 주산지’ 지정

기사등록 2023/01/30 15:30:44

마늘에 이어 2년 연속 주산지 지정

약초 브랜드 가치·판로 확보↑

영천 작약꽃 축제
[영천=뉴시스] 이은희 기자 = 경북 영천의 한방·마늘산업 특구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작약 주산지에 지정됐다.

30일 영천시에 따르면 최근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에 따라 재배면적 50ha 이상과 생산기준을 충족해 주산지로 신규 지정됐다.

한방에 쓰이는 약초인 작약이 주산지로 지정되면 브랜드가치가 높아져 판로 확보가 쉬워진다. 시는 마늘에 이어 2년 연속 주산지 지정을 받아 특구 활성화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천 작약은 일조량이 우수해 뿌리가 균일하고 품질이 뛰어나다. 현재 300 농가에서 110ha 규모에 작약을 재배하고 있으며 연간 5000여t, 전국 생산량의 34%를 차지한다.

작약은 4년생으로 약리 성분이 뿌리에 있다. 빈혈과 근육·통증 완화, 간 기능 개선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영천시는 2019년부터 작약꽃 축제를 열어 관광에도 한몫하고 있다. 또 지난해 밭작물 공동경영체육성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10억 원을 확보했다.

올해부터 작약의 선별·가공·저장시설을 건립하고 주산지 농가를 조직화해 안정적 생산기반을 마련한다. 또 2027년까지 원예산업 발전계획에 작약을 전략 품목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최기문 시장은 “한방·마늘 산업특구가 유통 중심에서 생산 중심까지 범위를 확대하게 됐다”면서 “수급 안정을 위한 정책 지원으로 주산지 입지를 다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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