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미미는 28일(한국시간) 포르투갈 알마다에서 열린 대회 첫날 여자 57kg급 결승에서 하파엘라 시우바(브라질)를 업어치기 한판승으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시우바는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이자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금메달리스트로 우승 후보였다.
역대 세계선수권대회 이 체급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목에 걸었다.
허미미는 2002년 일본 도쿄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한국 국적, 어머니는 일본 국적이다. 조부모는 모두 한국 국적이다. 독립운동가 허석(1857~1920)의 후손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일본 명문 와세다대 스포츠과학부에 재학 중이던 허미미는 2021년 일본 국적을 포기하고, 경북체육회 유도팀에 입단했다.
한편, 남자 66㎏급의 안바울(남양주시청)은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결승에서 틸로보프 무크리딘(우즈베키스탄)에게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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