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재원 조달 경로 확대 필요"
한 장관 "녹색 신산업, 적극 육성"
환경부는 한 장관이 26일 오후 인천 서구 인공지능 적용 소각업체 '경인환경에너지'를 방문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날 현장 방문에는 박경일 SK 에코플랜트 대표이사 및 담당 임원 등이 동행했다.
경인환경에너지는 인공지능을 이용해 투입 폐기물을 조절하는 방식으로 소각로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고 배출가스 유해물질 농도를 제어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작업자가 경험에 의존해 판단하고 폐기물을 투입하던 기존 방식보다 불완전연소를 줄여 일산화탄소 발생량의 12.4%, 질소산화물 발생량의 49.7%를 감축할 수 있다고 한다.
한 장관은 이날 현장 간담회에서 국제 경쟁력 확보를 위한 재원 조달 경로 확대, 순환경제 기술개발 활성화를 위한 민관 합동 펀드 확대 필요 등 업계 의견을 수렴했다.
이에 한 장관은 "2023년부터 녹색채권 발행 시 이자비용 지원이 가능하며, 녹색산업 전용 펀드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현재 운영 중인 미래환경산업펀드 내 순환경제 분야 확대를 검토하고 민관 합동 위원회를 통해 환경부 기술개발 사업에 업계 의견을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녹색 신산업은 국민을 기후환경 위기로부터 지키는 중요한 수단이므로 적극 육성하겠다"라고 말했다.
환경부는 이번 장관 현장 방문을 시작으로 녹색 신산업 관련 기업의 애로사항 해결과 기업이 원하는 지원책 제공을 위해 소통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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