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터 '시마을'에 1000만원 냉장고가?...고급 가전 매출 150%↑

기사등록 2023/01/26 09:16:01
가전_핫셀블라드_최고가 판매제품(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자체 온라인 플랫폼 에스아이빌리지(S.I.VILLAGE)가 이탈리아 종합 가전 브랜드 스메그(SMEG)를 신규 출시하며 고가 가전 카테고리를 강화한다고 26일 밝혔다.

스메그 대표 제품인 냉장고를 비롯해 오븐, 인덕션, 커피 머신, 식기세척기 등을 모두 만나볼 수 있다.

패션·뷰티몰로 시작한 에스아이빌리지는 명품을 즐기는 고객들이 고가의 음향 기기나 럭셔리 생활가전 제품에 대한 관심도 높을 것으로 보고 지난해부터 관련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실제 고급 가전을 판매하는 ‘테크’ 카테고리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0% 증가했고, 2021년 말 기준으로 17개에 불과했던 가전 브랜드 수도 1년여 만에 52개까지 늘었다.

에스아이빌리지는 하이엔드 카메라 브랜드 핫셀블라드와 라이카, 고가 음향 가전인 뱅앤올룹슨과 제네바, 프리미엄 생활가전 리페르, 라마르조코, 밀레 등 고객들이 평소 쉽게 접할 수 없는 고급 제품들을 선별해 소개하고 있다.

독일 가전 브랜드 리페르(LIEBHERR)는 냉장고 한 대에 1000만원을 호가하는 명품 냉장고로 잘 알려져 있고, 스웨덴 카메라 브랜드 핫셀블라드(Hasselblad)는 수제 장인들의 손으로 완성되는 고성능·고품질 제품으로 인류 최초의 달 착륙인 아폴로 프로그램의 임무에 공식 사용된 것으로 유명하다.

 지난해에는 990만원 상당의 핫셀블라드 CFV II 50c + 907x 카메라가 판매돼 에스아이빌리지에서 판매된 가전 중 최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에스아이빌리지 관계자는 “앞으로 패션과 뷰티는 물론 가전, 가구, 미술품, 티켓, 펫용품까지 다양한 카테고리를 아우르며 토탈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탈바꿈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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