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2차전지 산업 김천까지 확장…㈜새빗켐과 투자 협약

기사등록 2023/01/26 17:44:25
[안동=뉴시스] 26일 경북도청에서 이철우 경북지사(왼쪽), 김충섭 김천시장(오른쪽), ㈜새빗켐 박민규 대표이사가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2023.01.26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도가 포항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는 2차전지 산업을 김천까지 확장한다.

이를 위해 도와 김천시는 2차전지 재활용 기업인 ㈜새빗켐의 3공장 투자를 이끌어내고 26일 경북도청에서 이철우 경북지사, 김충섭 김천시장, ㈜새빗켐 박민규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앞으로 ㈜새빗켐은 2024년까지 김천1일반산업단지에 560억원을 투자해 2차전지용 NCM(니켈, 코발트, 망간) 복합액 등 유가(有價) 금속을 회수하는 생산 공장을 건립하고 80명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예정이다.

㈜새빗켐은 1993년 설립돼 30년의 업력동안 폐수처리약품 사업을 시작으로 전자산업 폐산 재활용 사업을 거쳐 2017년부터는 독자적인 분리기술을 개발해 지난해 8월 코스닥에 상장하는 등 2차전지용 양극재의 핵심자원을 친환경적으로 분리해 선순환시키는 재활용 전문기업이다.

김천 3공장은 2차전지 양극재의 핵심재료인 NCM 복합액과 탄산리튬, 황산구리, 탄산망간까지, 한국전구체㈜, ㈜LG화학 등 주요고객의 요구에 부합하는 다양한 제품들을 생산하게 된다.

경북도는 포항에서 에코프로, LG BCM, 포스코케미칼 등 양극소재 선도 기업을 주축으로 2차전지 소재 생산에서 핵심자원 재활용까지 자원순환체계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박민규 ㈜새빗켐 대표이사는 "김천시와 경북도가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신 덕분에 김천산단을 선택했다. 김천 지역사회와 동반성장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모범적인 지역대표 기업, 글로벌 대표기업이 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이번 투자는 경북도가 중점적으로 유치하고 있는 2차전지 산업이 김천으로 확장되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큰 투자를 결정해주신 박민규 대표님께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2차전지 기업들이 김천에 투자하면 성공한다는 공식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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