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4시까지 낙상 등 30건 119신고 접수
1100도로, 5·16도로 등 주요 산간도로 통제
24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30건의 눈길 사고가 접수됐다.
주요 사고 사례를 보면 이날 오후 3시46분께 제주시 노형동에서 강풍에 건물 외벽이 흔들려 소방 당국이 안전 조치에 나섰다. 이날 오전에는 운행 중이던 버스가 눈길에 미끄러져 신호등을 들이받는 사고도 발생해 승객 등 2명이 부상을 입어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날 오후 1시41분 제주시 이도2동에서는 강풍에 간판이 흔들려 소방당국이 안전 조치에 나섰다. 이날 오전 10시33분과 55분께 제주시 애월읍 광령리에서는 눈길에 미끄러진 차량 교통사고로 탑승객 4명이 출동한 119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날 오후 1시13분 서귀포시 성산읍에서는 강풍에 나무가 쓰러지는가 하면, 어선이 침수돼 배수 지원이 이뤄지기도 했다. 오전 11시1분께 제주시 삼도2동 소재 공사장에서는 강풍에 펜스가 흔들려 소방당국이 안전 조치에 나섰다.
이날 차량 미끄러짐, 낙상 등 눈길 사고로 총 15명이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추운 날씨와 강한 바람 탓에 제주 도로도 꽁꽁 얼어붙었다. 산간도로인 1100도로와 5·16 도로에서 대·소형 구분 없이 차량 통제가 이뤄지고 있다.
이날 오후 4시30분 기준 번영로, 남조로, 서성로, 제2산록도로(옛 탐라대학교 사거리~선덕사 입구), 첨단로(동샘교차로~첨단입구교차로)의 경우, 대형 차량은 진입이 가능하고 소형 차량은 체인을 착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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